[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성남FC,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다녀온 대구FC와 전북 현대까지. K리그1 12개팀 중 무려 4개팀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K리그1 전체팀 중 3분의 1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리그 일정 운영도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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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코치는 즉각 치료센터에 입소했고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다녀온 선수단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한명이 확진돼 선수단 대부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성남FC는 11일 코치 한 명의 코로나 확진 후 15일까지 계속해서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와 무려 15명이 감염됐다.

여기에 13일 대구FC 역시 선수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여기에 전북까지 추가된 것이다.

하루에 16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코로나 확진자가 축구계에도 계속 나오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다.

문제는 마침 K리그 후반기 시작이 눈앞이었다는 것. K리그1은 5월 30일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전반기가 종료됐다. 6월에 경기가 있긴 했지만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밀렸던 경기들이 열렸던 것이고 7월 14일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두 팀도 아니고 무려 네 팀이나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 리그 진행이 정상적으로 될지 의문이다. 4개팀 대부분의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라 당연히 4개팀 모두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됐다. 전체팀의 1/3이 코로나로 팀운영이 힘든 상황이기에 일정 역시 상당히 꼬일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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