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호르 다룰 탁짐FC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 ACL G조 3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FC(말레이시아)에 4-1로 역전승했다. 페널티킥으로만 세 골을 넣었다. 앞서 포항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2차전에서 0-3 완패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전반 17분 조호르의 레안드로 벨라스케스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나고야와의 악몽이 엄습하는 듯 싶었지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고영준이 얻은 페널티킥을 타쉬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에는 크베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상우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에 2-1로 역전에 성공한 포항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올렸다.

포항은 후반 37분 이승모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권기표에서 살짝 내줬고, 권기표가 빈 골문을 향해 손쉽게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임상협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2승 1패(승점 6)가 되면서 나고야(3승·승점 9)에 이은 G조 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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