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프랑스전이 끝난 후 만난 호날두와 벤제마. ⓒAFPBBNews = News1
포르투갈-프랑스전이 끝나고 유니폼을 교환한 호날두와 음바페. ⓒUEFA
포르투갈-독일전이 끝나고 만난 호날두-크로스. ⓒAFPBBNews = News1
포르투갈-프랑스전이 끝난 후 만난 호날두(가운데)와 바란(왼쪽).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유로 대회에서 옛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번 유로 대회의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나면 중계 카메라는 무조건 호날두의 얼굴을 비췄다. 그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기 때문. 자연스레 경기 후 그가 옛 동료들과 해후하는 장면도 함께 비춰져 축구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독일전이 끝나고 반가운 옛 동료와 해후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토니 크로스(독일)였다. 호날두와 크로스는 2014-2015시즌부터 17-18시즌까지 4시즌을 함께 뛰며 한 번의 리그 우승(16-17시즌)과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15-16, 16-17, 17-18시즌)을 함께 한 바 있다. 이들의 해후 장면을 지켜보며 레알 팬들은 이들의 재결합을 원하기도 했다.

프랑스전 후에도 친목의 장이 열렸다. 이날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한 벤제마(프랑스)를 만나 서로를 토닥이는 장면이 포착된 것. 이들의 인연은 크로스보다 더 오래됐다. 두 선수는 2009-2010시즌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9시즌을 함께 한 바 있다. 이들은 전반 종료 후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친목을 과시했다. 또 호날두는 벤제마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6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라파엘 바란과도 반가운 투샷을 자랑했다.

또 이날 호날두는 옛 동료는 아니지만 반가운 얼굴을 만나기도 했다. 경기 후 ‘신성’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이 UEFA 홈페이지를 통해 포착된 것. 음바페는 어릴 적부터 호날두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UEFA가 포착한 사진에서도 우상과 유니폼을 교환한 것에 대한 기쁨이 묻어나 있었다. 호날두는 그런 음바페를 환하게 웃으면서 맞이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A매치 109번째 골로 세계 최다 득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세계 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 호날두의 다음 상대는 벨기에.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호날두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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