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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두 페널티킥 골이었다. 전반 27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의 펀칭이 다닐루를 가격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호날두가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어 1-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다시 얻은 페널티킥 찬스도 호날두가 성공시키면서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대회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5골)로 치고 올라섰다. 호날두는 1차전 헝가리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2차전 독일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A매치 109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알리 다에이(이란)이 기록한 109골 A매치 최다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에이는 149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한 반면, 호날두는 177경기에서 109골을 기록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포르투갈은 '죽음의 조' F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 3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피파랭킹 1위 벨기에. 호날두가 벨기에를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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