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59) 회장이 리오넬 메시(34)의 재계약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영입까지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현지시간) "라포르타 회장은 호날두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공존하는 '유토피아'를 바란다. 이러한 큰 꿈을 위해 축구사에 남을 만한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 3월 바르셀로나의 회장으로 당선된 라포르타 회장의 1번 임무는 메시의 잔류였다. 취임식을 통해서 "메시가 팀에 잔류할 수 있게 모든 걸 하겠다"고 말했다. 메시의 재계약이 완료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지만 새로운 계약의 일부 내용도 흘러나오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메시의 재계약은 진행 중이다"며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대우의 3배에 달하는 제안들을 받기도 했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애정을 쏟는 만큼 팀에 남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포르타 회장의 계획을 보면, 바르셀로나 선수 2명을 유벤투스에 보내려 한다. 대상은 앙투안 그리즈만과 세르지 로베르토, 필리페 쿠티뉴 등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선수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부채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난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메시를 붙잡고, 호날두까지 영입하면서 구단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에는 “호날두와 메시가 함께 뛰면 바르셀로나의 수입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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