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그동안의 공격진에 비해 확 바꾼 공격진으로 약체 파라과이에 신승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올림피코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A조 파라과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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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칠레와 1-1로 비기고 2차전 우루과이에 1-0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A조 1위를 고수했다. 이제 볼리비아전만 남겨뒀고 이미 승점 7점을 땄기에 남은 경기를 져도 최소 4위는 확보하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기존에 선발로 쓰지 않았던 세르히오 아게로, 파푸 고메스, 앙헬 디 마리아 등을 내세워 로테이션과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구했다.

전반 9분 리오넬 메시가 중앙선에서부터 드리블 돌파 이후 오른쪽에 있던 앙헬 디 마리아에게 패스했고 디 마리아는 드리블 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던 파푸 고메스를 보고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준다. 이 스루패스로 오프사이드를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은 파푸 고메스는 골키퍼가 나오자 살짝 찍어 차 선제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경기를 주도하다 전반 추가시간 디 마리아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후 왼쪽 크로스가 상대 수비맞고 자책골이 돼 2-0을 만드는가 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호아퀸 코레아와 로드리고 데 파울 등을 투입했고 파라과이도 교체를 통해 골을 노렸다. 전력상 열세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라과이는 맹렬히 공격했고 후반들어서는 아르헨을 몰아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버텼고 1-0 승리를 지켜내며 2승1무로 A조 1위를 고수했다. 파라과이는 볼리비아전 3-1 승리 이후 아르헨에게 아쉽게 지며 4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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