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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중 갑자기 심정지가 와 쓰러졌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병원에서 퇴원했다. 하지만 앞으로 선수생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센은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갔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심정지가 와 생명이 위험했고 빠른 응급처치 덕에 살아났다. 전세계로 송출되는 경기 도중 에릭센이 쓰러졌기에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에릭센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검사를 받아왔고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IDC)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이는 맥박에 이상이 있을 때 전기적 충격을 줘 정상으로 돌리는 기구다.

그리고 이날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게 됐다. 에릭센은 심장쪽에 IDC를 꽂은채로 생활해야하는 상황이다.

일단 유로2020 참가는 당연히 불가하며 2021~2022시즌부터 선수생활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비슷한 사례를 겪은 선수들이 일상생활조차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도 많기 때문. 에릭센의 소속팀 인터 밀란이 있는 세리에A는 기계를 꽂고 뛰는 선수를 불허하는 방침이 있다. 이에 인터 밀란에서 더 이상 생활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는 것이 이탈리아 매체들의 분석이다. 네덜란드 등 몇몇 리그들은 이를 허용하고 있기에 그곳에서 뛰던지, 아니면 완벽하게 재활을 해 몸에서 기계를 빼낼 수 있던지, 아니면 최악의 경우 은퇴를 해야하는 몸상태인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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