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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다행히 선수단은 음성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은 자가격리까지 들어가 충격을 준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과 5일 제주 스태프 2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는 지난달 29일 울산 현대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선수단이 해산해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휴가를 시작하자마자 선수단과 항상 접촉하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내부에선 큰 혼란을 빚었다.

다행히 선수단 전원은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진 후 이틀 전의 동선을 중요시 여기는데 그 이틀 사이에 선수 2명과 확진 스태프가 접촉해 방역당국은 해당 선수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은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나마 제주는 5월 29일 울산전 이후 7월 20일 FC서울과의 경기까지 두 달여 간 경기가 없다. 이에 K리그는 경기 일정 변경의 혼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그나마 제주가 경기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인 제주에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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