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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이재호 기자] K리그2(2부리그) 경남FC가 코로나19로 인해 22일만에 경기를 한 충남 아산FC를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경남FC는 23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충남 아산FC와의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김동진의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경남 김동진(중앙). ⓒ프로축구연맹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1무5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경남은 이후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을 만났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주말 ‘리그 1위’였던 FC안양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상승세 분위기로 만들었다.

아산은 지난 1일 대전 하나전 이후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22일간 강제 휴식을 취했다. 22일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아산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는 보충됐지만 경기감각이 걱정이었다.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한건 원정팀 아산이었다. 아산은 계속해서 공격을 해나갔고 경남은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뻔도 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다. 게다가 경남은 안양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22세 이하 선수 김소웅이 전반 28분만에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까지 겪었다.

그러나 김소웅을 대신해 들어온 노장 공격수 황일수가 활력을 넣었다. 전반 40분 경남 주장 백성동이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고경민이 헤딩으로 떨구고 황일수가 이어받아 좋은 기회를 맞았다. 수비가 걷어낸 것이 황일수 몸에 맞으며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아 황일수는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그러나 슈팅이 덜 감기며 골대를 벗어나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다.

완벽한 기회를 날린 황일수는 절망하지 않았다. 3분뒤인 전반 43분 장혁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일수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수비와 대치하다 멋진 턴으로 제쳐냈다. 이때 협력수비를 하던 아산 수비가 무리하게 발을 넣었고 명백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황일수는 직접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차넣어 경남에게 선제골을 안겼다.

  • 황일수의 PK 장면. 경남FC 제공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친 아산은 후반 5분만에 공격수 김찬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경남도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후반 12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아산은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안에서 얻은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박세진이 골문을 노렸지만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후반 30분 결국 아산은 동점을 만들어낸다.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로가 전방에서 등을 지고 버티던 김찬에게 패스했고 김찬은 수비와 계속 등지며 알렉산드로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보고 버티다 다시 리턴패스를 했다. 알렉산드로는 김찬이 밀어준 것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렸고 견고하던 경남 손정현 골키퍼도 막지 못하고 동점골이 됐다. 알렉산드로의 K리그 6경기만에 데뷔골이었다.

이대로 종료되는가 했던 경기는 후반 37분 다시 요동친다. 경남의 후방에서 긴 패스를 아산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경남 왼쪽 풀백 김동진이 잡았다. 김동진은 곧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진했고 슈팅할 듯 하다가 한번 접어놓으며 수비를 젖힌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다. 이 슈팅은 수비까지 맞으며 위로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16일 안양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던 김동진은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으며 경남의 2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아산은 동점까지 만들고도 예상치 못한 왼쪽 풀백 김동진에 당하며 22일만에 경기를 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남은 개막 후 7경기 1승1무5패의 부진 이후 이후 6경기에서 4승1무1패로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

  • 충남 아산 알렉산드로의 골 세리머니.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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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23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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