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수원=이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제주는 12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를 앞두고 화제가 된 것은 지난 8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남 감독이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이었다.

남 감독의 기자회견 불참은 2013년 이후 K리그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기자회견은 선수와 감독의 의무 사항이다.

기자회견 불참 이후 12일 수원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몸이 좋든 아니든, 화가 나든, 아니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K리그를 위해 팬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외면했다”고 했다.

이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앞으로 미디어나 기자분들에게 프렌들리 할 수 있는 다가갈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서 미디어와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두 번 다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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