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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재차 밝힌 날, 헤타페 선수들은 ‘슈퍼리그 반대’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헤타페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헤타페 선수들은 먼저 경기장에 나와 도열했다.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축하하는 가드 오브 아너 행사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헤타페 선수들이 입고 있는 옷이 다소 특이했다. 슈퍼리그 반대 티셔츠를 입고 바르셀로나 선수단을 맞이한 것.

헤타페 선수들이 입은 티셔츠 앞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로고와 함께 ‘EARN IT'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노력으로 받아내라'라는 뜻으로, 막대한 돈에 사로잡혀 그들만의 리그를 꾸린 슈퍼리그와 참가팀들을 향한 일침이었다.

티셔츠 뒷면에는 ‘el futbol es para los fans’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팬들을 위한 축구’라는 뜻으로 이 역시 팬을 무시하고 돈만 쫓는 슈퍼리그를 비판한 내용이다. 아울러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바르셀로나를 비판하는 퍼포먼스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슈퍼리그에서 탈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히려 슈퍼리그 참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부당한 압박과 협박의 기준에 따라 필요한 성찰과 토론 과정이 성립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슈퍼리그 참가 팀을 압박한 FIFA나 UEFA 등 연맹과 리그 사무국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헤타페 선수들이 반대 티셔츠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맞이하며 일침을 가했다. 박수는 치고 있지만 티셔츠의 새겨진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 컸다. 축하의 장이 비판의 장이 된 가드 오브 아너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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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4/23 0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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