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1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식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다행히 죽음의 조는 피했다. 당초 대표팀이 1포트에 배치됐을 때 런던올림픽 우승팀 멕시코(2포트)와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이자 모하메드 살라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이집트(3포트), 연령별 대회 강팀의 면모를 보였던 프랑스(4포트)와 한 조에서 만난다면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멕시코와 이집트, 프랑스를 모두 피했다. 비교적 쉬운 상대인 온두라스와 뉴질랜드, 루마니아를 상대한다.
그러나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 한국과 함께 1포트에 배정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개최국 일본은 멕시코와 프랑스를 만나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 결과가 나오자, 일본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메달 후보 프랑스,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토너먼트 진출이 ‘가시밭길’이다”라고 표현했고, ‘사커 다이제스트 웹’ 역시 “어려운 조에 속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