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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황의조(29)가 선발로 나선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가 AS모나코에 완패했다.

보르도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모나코와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전에 보르도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프타임 기록으로 보르도의 슈팅은 0회였다.

모나코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하며 전방으로 공을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전반 29분 모나코는 케빈 폴란트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폴란트는 보르도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패스를 받은 젤송 마르틴스가 모나코의 추가 골을 기록했다. 보르도도 반격을 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20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두 차례 슈팅은 모두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문전에 있던 황의조에게 흘러간 공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후반 28분 황의조의 다소 힘 빠진 오른발 슛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후반 31분 드 프레빌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설상가상으로 보르도는 후반 33분 톰 라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모나코는 후반 45분 스테반 요베티치의 헤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연패에 빠진 보르도는 16위(승점 36)까지 떨어졌다. 정규리그가 5경기 남은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님(승점 31)과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보르도는 불안할 수박에 없다.

반면 모나코는 4연승에 힘입어 리그 3위(승점 68)에 자리했다. 선두를 달리는 릴(승점 70)과는 승점 2점 차, 2위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1점 차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서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후반 37분 교체된 황의조는 4경기에서 연속 골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이번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한국선수 리그앙 최다 골 타이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주영(FC 서울)이 모나코 시절 넣은 12골이 최다 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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