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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아예 이강인을 쓸 생각이 없는 것일까. 교체명단에는 넣었고 팀이 지고 있다 2-2 동점까지 만들었음에도 공격자원인 이강인은 선택받지 못했다. 5명의 교체에 이강인은 없었다.

발렌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베티스의 나빌 페키르가 선제골을 넣자 전반 22분 발렌시아의 곤잘로 게데스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42분에는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골로 베티스가 전반전을 2-1로 앞선채 마쳤고 발렌시아는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이날 발렌시아는 벤치에 이강인을 둔채 시작했다. 전반 9분부터 부상 교체가 있었던 것을 빼곤 2-2 동점이 된 이후인 후반 22분부터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패트릭 쿠르토네, 알렉스 블랑코,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크리스티안 올리바 등이 교체투입됐다. 분명 동점 상황에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자원이 이강인은 활용할법도 했다. 벤치에 남은 선수 중 가장 공격적인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은 쓰지 않은채 경기를 마쳤다. 2-2 무승부.

이강인의 마지막 출전은 딱 한달전인 지난달 21일 그라나다전 교체로 11분 가량을 뛴 것이었다. 이후 이강인은 한일전을 다녀왔고 이후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에 외신에서는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이 이적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아예 출전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날 경기는 동점 상황에서 공격자원을 넣었음에도 이강인은 선택지에 없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쓸 생각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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