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및 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0-2021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14, 15일(한국시간) 양 일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치러졌다. 14일에는 PSG(프랑스)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포르투(포르투갈)와 첼시(잉글랜드)가 맞붙었고, 15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리버풀(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14일 첫 날엔 PSG와 첼시가 웃었다. 1차전 독일 원정서 뮌헨에 3-2로 승리했던 PSG는 2차전 홈에서 추포 모팅에게 일격을 맞아 0-1로 패했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PSG는 지난해 결승전서 패했던 뮌헨에 설욕하며 4강에 진출, 두 시즌 연속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같은 시간 열린 포르투와 첼시의 경기에선 첼시가 웃었다. 1차전 포르투갈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2차전 홈에서 0-1로 패했으나, 역시 원정다득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첼시는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날 열린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웃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1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원정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레알은 2017-2018시즌 결승전 승리를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이 때 이후 세 시즌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선 맨시티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1차전 잉글랜드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2차전서 도르트문트 벨링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마레즈에게 동점골과 필 포든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한 맨시티는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편, 준결승에선 레알과 첼시, PSG와 맨시티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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