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머지사이드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치른다.

15일 기준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4위 웨스트햄(승점 55)에 6점 뒤진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 소식이 없는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만약 에버튼(승점 48점, 8위)에 덜미를 잡힌다면 순위 하락을 면치 못한다.

토트넘은 경기에 앞서 선수단의 훈련 사진을 SNS을 통해 올렸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등 주축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 사진 속 손흥민은 해맑게 웃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인종 차별’ 공세의 먹잇감이 됐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맥토미니(맨유)와의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상대 선제골을 취소시키는 데 영향을 끼쳤다. 손흥민이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지금도 손흥민의 SNS에 인종 차별적 댓글이 남기고 있다.

이에 구단 측에서 나섰다. 토트넘은 “우리 선수가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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