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패배에도 불구하고 매우 기쁘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4강 진출권은 PSG의 것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승리해 최종 스코어 3-3을 기록,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다음 무대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날아다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었다.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연신 뮌헨 골문을 위협했지만, 지독하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네이마르는 전반에만 골대를 2번 강타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 앞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제골이 뮌헨 쪽에서 나오면서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어설픈 마지막이 크게 아쉬울 뻔했다. 하지만 PSG가 우려하던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RMC Sport를 통해 "패배에도 불구하고 매우 기쁘다. 우리는 훌륭한 팀을 만났다. 우리도 훌륭한 팀이며 그것을 보여준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젠 우리는 준결승전으로 향한다. 여전히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음바페는 “어려운 경기를 한 만큼 기쁨의 감정도 크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우리 팀은 훌륭했다. 오늘밤 전투에서 잘 싸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