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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기성용이 3월 EA 스포츠가 후원하는 'EA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3월까지 치러진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K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며, 서울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 동안 열린 K리그1 모든 경기의 수훈선수, 라운드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 등에 선정된 선수 중 수상자를 가린다. 프로연맹 경기평가위원회의 투표(60%)로 후보군을 추려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 4 사용자 투표(15%)를 거쳐 결과를 합산해 주인공을 결정한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SNS 캡처
2021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인 이번 3월의 선수에는 기성용과 함께 김보경(전북), 세징야(대구), 조현우(울산)가 후보에 올랐고, 기성용이 경기평가위원회(24.71%)와 팬(12.87%) 투표, FIFA 온라인 4 사용자(12.64%)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월의 선수로 선정된 기성용은 트로피를 받고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적힌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한다.

한편, 연맹은 K리그1 개막전부터 3월까지 치러진 6경기에서 전북의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끈 김상식 감독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김 감독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현대오일뱅크 주유권을 받았다.

2009년부터 선수와 코치로 전북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K리그 감독 데뷔 첫 달부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북은 6라운드까지 무패와 함께 울산 현대와 함께 리그 최다득점인 11골을 터트리며 김 감독이 부임 당시 약속한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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