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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관중’ 경기였는데 관중이 경기장 난입했다. 그것도 나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그라나다(스페인)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무관중 경기에 나체 관중의 경기장 난입이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맨유는 전반 31분 후방에서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가 단숨에 최전방으로 뿌린 긴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공을 트래핑한 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45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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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반 5분경 그라나다의 공격 당시 맨유진영에 나체의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화면은 급하게 전환됐고 이 관중은 급하게 들어온 경찰에 끌려나갔다.

이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는데도 관중이 무단으로 난입해 경기장 안에서 나체로 뛰어다닌 것은 경기장 내 경비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고로 인해 약 50초가량 경기가 지연됐다.

영국의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인데 관중이 난입해 노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다행히 이 사태는 금방 진정됐고 노출광에게는 다행히도 그라나다의 날씨가 따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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