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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인도네시아 매체가 차범근 전 감독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위대한 과거를 소환했다.

IDN 타임스는 6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 5명을 소개했다.

1위는 단연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었다. 분데스리가 308경기에 나서 98골을 몰아쳤던 차범근 감독은 현지, 그리고 한국에서 모두 ‘분데스리가 전설’로 남아 있다. 매체는 아시아 선수들의 독일 프로축구 진출 길을 튼 선수라며 극찬했다.

차범근은 다름슈타트(1978~1979), 프랑크푸르트(1979~1983), 레버쿠젠(1983~1989)에서 활약하며 독일 프로 무대를 휘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1회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는 41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스를 보낸 손흥민은 1부 함부르크(2010~2013)에서 20골을 뽑아내고 이후 당시 최대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레버쿠젠(2013~2015)에선 21골을 넣었다. 리그 통산 경기 수는 135경기.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다. 그는 달리기 속도, 기술 및 체력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가 토트넘에서 경기하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스에 입성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됐었다. 정말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일본인 축구선수 카가와 신지(PAOK FC)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0~2012, 2014~2019)에서 뛰었던 카가와도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골 기록은 같지만 카가와가 소화한 통산 경기수는 148경기였다. 카가와가 3위, 손흥민이 2위인 이유다.

매체는 “처음 도르트문트 두 시즌 동안 카가와는 좋은 성적을 거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2년 후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땐 성공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4위는 38골을 넣은 이란의 바히드 하셰미안가(은퇴)가 차지했다. 5위는 37골을 기록한 오카자키 신지(37골, SD 우에스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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