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후반전에 번뜩이는 움직임은 없단 평가를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은 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맞대결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손흥민은 몸을 풀었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반박자 빠르게 문전으로 볼을 올렸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케인은 머리로 크로스의 방향을 살짝 바꿔놨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손흥민은 기어코 결과를 냈다. 그는 전반 19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했다. 볼은 문전 중앙에 있던 알리를 지나 풀럼의 토신 아다라바이오요의 몸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리 발에 맞고 골이 된 듯 보였으나 자책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비록 손흥민은 공식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자책골을 유도하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이 전반에 편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 후 외신 인디펜던트도 "손흥민은 전반에 창의적인 공격과 크로스를 했지만, 후반엔 공격을 지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