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의 54대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KFA는 3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44)와 김기홍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63)을 KFA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이며 2006년, 2010년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K리그를 거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 해외 유명 구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KFA는 “해외 생활을 통해 체득한 선진 축구 문화와 시스템을 KFA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전략에 접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기 때문에 KFA의 K리그 지원 정책 수립에도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조현재 전 부회장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되며 부회장직을 사직해 새로 선임됐다.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부위원장으로 재직한 김 부회장은 정부, 지자체 관련 업무와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를 주로 맡게 될 예정이다.

두 명의 부회장이 추가로 선임됨에 따라 KFA의 54대 집행부 인선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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