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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 달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20, 발렌시아)이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최고 평점도 따라왔다.

발렌시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27점, 한 계단 오른 12위를 마크했다.

지난 1월 21일 오사수나전 이후 무려 한 달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모처럼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하고 1도움까지 기록했다.

오차 없는 전방패스로 상대를 위협하던 이강인은 상대 반칙을 유도해냈다. 후반 15분 중앙선 근처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상대팀 블랑코 골키퍼가 급한 마음에 발렌시아의 막시가 공을 터치하기 전에 태클을 가했다. 결국 접촉이 일어났고, 심판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 프리킥을 이강인이 처리했지만,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결국 일을 냈다. 무려 수비 4명을 뚫는 기가 막힌 전방 스루패스를 선보였다. 이를 마누 바예호가 툭 건드려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시즌 4호 도움.

발렌시아는 후반 53분 가메이로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최고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골맛을 본 바예호(7.1)와 가메이로(7.1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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