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이강인(20), 이승우(23), 이재성(29), 백승호(24) 등 해외파들이 28일(이하 한국시간) 희비가 갈렸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풀타임을 뛴 반면 나머지 둘은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한채 쓸쓸히 돌아섰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 FC와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0-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첫 풀타임 출장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이강인은 재계약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하게 출장기회를 얻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와 실력을 보여주고 경험을 쌓아야 하는 이강인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이재성. ⓒAFPBBNews = News1
이재성도 풀타임 출전했다. 홀슈타인 킬은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SC 파더보른 07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부 18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슈팅 수가 10개로 똑같고 점유율도 비슷하게 나눠가진 양 팀의 팽팽한 경기흐름 속에 이재성은 큰 활약을 하진 못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 VV의 이승우는 주필러리그 KVV 헨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이날 결장으로 이승우는 8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백승호의 소속팀 SV 다름슈타트 98는 SV 잔트하우젠과 홈 경기를 치렀다. 팀은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백승호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교체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과 이재성은 풀타임 출전을, 이승우와 백승호는 각각 명단 제외와 교체 출전 불발로 나오지 못했다. 해외파들의 명암이 엇갈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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