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만주키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5)가 AC밀란에 입단했다.

AC 밀란은 19일(현지시간) “만주키치와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0-2021시즌 끝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만주키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다. 2012-2013시즌 뮌헨에서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고, 유벤투스에서는 2015-2016시즌부터 세리에A 4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함께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만주키치는 2019년 12월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결국 유럽 복귀를 타진한 만주키치는 밀란으로 이적해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와 만주키치라는 두 베테랑 공격수를 품에 안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즐라탄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을 통해 "이제 상대가 두려워할 사람이 두 명이 됐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즐라탄은 현재 리그에서만 12골을 터트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팀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둘이 합쳐 ‘75세’인 베테랑 공격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남은 시즌 어떻게 발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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