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전반전에 경기 끝낼 기회가 충분했는데….”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만 가져온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6위에 그쳤다.

전반 극초반 풀럼의 공격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토트넘은 이내 살아났다. 손흥민이 공격에 물꼬를 텄다. 전반 17분 오른발 원터치 슈팅을 날렸기도, 전반 23분엔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연신 풀럼의 골문을 두드린 토트넘은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 해결사는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 24분 골키퍼 바로 앞에서 있던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날아오는 레길론의 ‘슈퍼 택배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더 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 28분 풀럼의 카발레이루가 헤더 동점골을 작렬했다. 다잡은 승점 3점을 날리고,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한 채 토트넘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폿볼런던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분명 그렇게 했어야 했다. 후반에도 그럴 기회는 있었다. 4~5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기기 충분했지만, 그렇게 만들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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