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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국가대표 왼쪽 풀백인 '나은이 아빠' 박주호(34)가 울산 현대를 떠나 수원FC로 전격 이적한다.

축구관계자에 따르면 박주호는 최근 수원FC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로 활약한 박주호는 홍철, 설영우 등 경쟁자들이 많아진 울산을 떠나 K리그1으로 승격한 수원FC로 향하게 됐다.

박주호는 2008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일본에서 2011년 여름까지 뛴 후 스위스 바젤로 이적했다. 2013시즌까지 뛴 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었으며 맹활약으로 독일 명문인 도르트문트까지 이적하게 된다.

2017년까지 뛴 후 울산 현대를 통해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뛰게 됐고 울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이후 수원FC로 오게 됐다.

국가대표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와일드카드로 맹활약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A매치에서는 40경기를 뛰었고 1골을 기록했다.

아직 확정은 나지 않았지만 중앙수비수 박지수(광저우 헝다), 공격수 양동현(성남FC), 김호남(인천 유나이티드), 김승준(경남FC), 수비수 윤영선(울산 현대)까지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박주호까지 영입하게 되면서 수원FC는 비록 안병준과 마사를 내보냈지만 폭풍영입으로 K리그1 잔류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김상원과 왼쪽 풀백으로 포지션과 겹치지만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수원FC에 당연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박주호까지 영입하며 박지수, 윤영선, 박주호 등 국가대표 수비진까지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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