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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끝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웨스트햄전 출격을 기다린다. 최근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과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2승1무1패(승점7점)로 리그 7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웨스트햄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2시간 25분에 뒤에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 결과를 봐야겠지만 최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의 기세는 좋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게 A매치 기간을 맞이했다. 그리고 달콤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제물로 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이미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리그 득점 순위 2위(1위는 7골을 기록한 칼버트 르윈)에 오른 상황이다.

관중석에서 토트넘 경기를 관전하는 가레스 베일 ⓒAFPBBNews = News1
드디어 ‘K(해리 케인)·B(베일)·S(손흥민)’ 라인이 출격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2013년 당대 유럽 축구 최고 이적료(약 860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베일은 입지가 줄어들자 지난달 1년 임대로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1달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지 다수의 외신은 이 세 선수의 출격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외신 토크스포츠는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케인을 원톱에, 손흥민과 베일을 양쪽 측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말을 아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대답에 “그는 뛰고 싶어 한다. 물론 그가 토트넘에 도착한 날부터 뛰고 싶어 했지만, 불가능했다. 베일이 경기를 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또 다른 외신 데일리 메일은 "베일이 웨스트햄 전에서 토트넘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며 베일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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