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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석현준(27)이 프랑스 리그1(1부리그)의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한다. 기존 소속팀 트루아가 2부리그로 강등당하면서 불가피한 이적이었다. 석현준은 “몸상태가 좋다”며 자신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석현준이 랭스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300만유로(약 3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는 만 27세의 나이에 11번째 팀이다. 아약스(네덜란드, 2009~2011), 흐로닝언(네덜란드, 2011~2012), 마리티무(포르투갈, 2013),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2013~2014), 나시오날(포르투갈, 2014~2015), 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 2015~2016), FC 포르투(포르투갈, 2016), 트라브존스포르(터키, 2016), 데브레첸(헝가리, 2017), 트루아(프랑스, 2017~2018),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2018~) 순이다.

2015년 비토리아 세투발 시절부터 세계적 명문팀인 포르투로 이적한 2016년까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겨졌다. 하지만 터키와 헝가리에서 실패를 맛본 후 주전 자리를 위해 프랑스로 옮겼다.

지난해 팀의 강등에도 26경기 6골로 활약하며 프랑스 무대에 인상을 남긴 뒤 다시 프랑스 1부리그팀인 랭스로 이적하게 됐다.

불가피한 이적이었다. 여전히 유럽 5대리그인 프랑스의 1부리그에서 뛰고 싶어했던 석현준으로써는 2부리그로 강등된 트루아에 계속 남을 순 없었다.

트루아 역시도 팀에서 가치 있는 공격수인 석현준을 지켜낼 재간이 없었고 팔아서 이적료 수익을 원했다.

석현준은 지난 7월 스포츠한국에 “프랑스 1부리그 잔류를 원한다. 계속 협상 중이다. 곧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상 혹은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 몸상태는 최고며 벌크업도 몸에 맞아 2018~2019시즌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소속팀 트루아에서도 프랑스 리그 강팀인 AS모나코전 등 2017~2018시즌 막판 경기에서 중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상설을 일축한 바 있다.

개인 경쟁력과 뛸 수 있는 팀에 가기 위해 항상 열심히인 ‘도전하는 개척자’ 석현준은 스타드 드 랭스에서 다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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