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간호대학교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공유 교육 프로그램 ‘안녕, 소소!(소리 없이 소통할 수 있어요)’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해 총 8회 차에 걸쳐 운영된 후 30일 마무리됐다. 재학생들로 하여금 수어 기본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사회적 약자인 간호 대상자에게 보다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이 보조 강사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와 효과를 높였다. 참여 수강생들은 직접 손으로 언어를 표현해보며 수어의 기본기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인으로서 갖춰야 할 간호 대상자와의 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프로그램에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재학생들은 ‘처음엔 실제 농인이 겪는 환경에서 진행되는 소리 없는 수업이고 표정과 손짓으로만 나타내는 언어라서 어려웠지만, 점차 음성 외에 언어를 표현해 나가는 과정이 뜻 깊었다’, ‘농인들에게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수어를 반복 연습해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고, 이후에 진행되는 심화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겠다’ 등 참여 후기를 남겼다.

이윤정 혁신지원사업단장은 “다양한 간호 대상자를 맞이할 준비는 의료분야의 전문가에게 있어 필수 항목이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의사소통법을 학습하고 사회적 약자의 간호 대상자에게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운 이번 프로그램과 같이 미래 지향적인 간호 인재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밀했다.

한편, 서울여자간호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사회로의 공헌을 목적으로 바른 자세 교정, 이압 요법 등 건강 교육을 포함한 다수 지역 공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역 사회 다양한 구성원 및 기관 협업을 추진하며 지역 사화와의 협력을 통한 성장에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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