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일요신문은 "포티스의 현 대표이사 윤 모 씨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포티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회사자금 42억 9000만원을 배임 및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지나 24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포티스 측은 공시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9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포티스는 2013년 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찬진 전 대표는 2014년 10월 이 회사의 대표로 취임했으며 2017년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한편 이찬진 전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90년 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한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이다. 1996년 김희애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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