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괴 알바그다디.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살 조끼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전 후 테스트 결과 사망자의 신원이 알바그다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