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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끔찍했던 교통사고 후 10개월만에 복귀한다.

PNC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9일(이하 한국시각)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2021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리츠칼튼 골프클럽 올랜도(파72·7106야드)에서 열린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20명이 아들, 딸, 아버지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참가한 경험이 있다.

지난 2월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전복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그 이후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지 10개월 만에 참가하는 공식 행사다.

그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던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목발을 짚고 걷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풀타임으로 시즌을 뛰는 건 어렵지만, 필드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복귀 소감을 알린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SNS 캡쳐
그리고 우즈는 9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길고 힘든 한 해였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아버지로서 플레이하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신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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