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9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 칩인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무려 8타를 줄였다.

2018년부터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처음으로 CJ컵 10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역대 더CJ컵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임성재는 “첫 홀부터 칩인 이글 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다. 그 기운이 마지막까지 유지돼서 많은 버디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기운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쳤다.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했던 임성재는 “후반 파3에서 보기하면서 좋았던 흐름이 살짝 끊겼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을 높았다. 13번 홀에서 벙커샷을 쳤는데 또 들어가서 분위기가 또 바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햇다.

그간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임성재다. 이번 대회에서 그 평가를 뒤집었다. 임성재는 “감을 잡은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지난 주 우승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자신감이 붙었다. 오늘도 최대한 많이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다음주 조조 챔피언십 참가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선 “이번 주 첫 날, 손목이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조금씩 괜찮아지기는 하지만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아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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