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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라운드에서 차이가 너무 벌였다. 올림픽 골프에 나선 세계 2위 고진영이 선두와 6타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설사가상으로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며 한국 여자 골프의 금메달 2연패가 쉽지 않아보인다.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천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 하지만 미국의 넬리 코다가 13언더파 129타로 고진영과 무려 6타나 차이가 난다.

고진영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도 메달을 노리기 쉽지 않은 상황. 김세영과 김효주가 4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9타 뒤진 공동 11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인비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인 상황이다.

이제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선두와 6타차는 꽤 큰 격차다.

여기에 일본에 7일 악천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이라 자칫하면 4라운드없이 3라운드로 대회가 끝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조금이라도 라운드를 더 치러야 6타차이를 극복하는데 오히려 라운드가 축소되며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하다.

여자 골프가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을 신고해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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