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 사업가에서 골프지도자로 변신…8개월만에 주니어챔피언 길러내

지난해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 지부장 위촉, 현재 서울 강동구에서 지도자 활동

지난해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 지부장으로 위촉된 김희성 프로(오른쪽). 조상현 연맹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휘트니스 사업가에서 주니어 골프지도자로 변신한 김희성 프로는 최근 주니어 스크린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한원준 군의 스승으로 알려지면서 지도자로서 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지도력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그는 이미 지난해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의 지부장으로 위촉돼 지역 골프발전에 힘써왔다.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은 실력있는 골프지도자를 양성하는 골프교육 단체다.

사업수완도 좋아 그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1호점으로 시작하여 청라, 청담동 마이짐 휘트니스를 체인점으로 안착시키며 휘트니스 사업에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골프지도자로서 변신 과정은 다소 특이하다. 휘트니스의 한 파트였던 주니어골프레슨과 일반인 전문가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레슨방식을 체계화하면서 레슨프로에 눈을 떴다.

교과서적인 스윙레슨을 아직 훈련이 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주입하는 일방적 레슨 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그는 자신이 강조하는 ‘흐르는 스윙’을 전통적인 스윙의 핵심 부분과 접목시킨 새로운 스윙 레슨을 창안했다.

이같은 창의적인 레슨법은 이내 효율성 측면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주니어 스크린대회 챔피언을 길러냈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골프입문 8개월만에 70대 타수의 ‘실력자’를 만들어 냈다.

김희성 프로는 부단한 고민과 공부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골프지도자로서 새로운 길로 이끌어준 연맹의 선배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의 임원들은 모두 일정기간 실기와 이론교육을 거치고 있다. 김희성 프로는 현재 서울 강동구에 있는 비스코 휘트니스에서 레슨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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