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0 도쿄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 팡웨이, 롤렉스 서브마리너
▶ 오사카 나오미,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 로리 맥길로이, 오메가 아쿠아테라
▶ 스테파니 길모어,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 폰 브레도프 베른틀, 리차드밀 RM 07-01
▶ ‘충격패’ 애슐리 바티, 라도
▶ 도나 베키치, F.P. 주른
▶ 세르지오 스카리올로,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경기를 보는 동안 출전 선수마다 다른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어 이 코너에서 다뤄 보기로 한다. 명실공히 한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이니만큼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들도 이들을 내세운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 중 상당수는 리차드밀, 브라이틀링,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 럭셔리 워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먼저 일본 테니스계의 슈퍼스타 오사카 나오미(23)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성화 주자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 오사카 나오미는 태그호이어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오사카 나오미는 화이트 러버 스트랩과 화이트 다이얼의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다이버 워치를 착용하고 27일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22)와 대전에 임했다. 그러나 오사카 나오미는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에게 패하고 말았다.

중국의 팡웨이(35)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인 최초 사격 금메달을 땄다. 도쿄 2020에서 팡웨이는 투톤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착용하고 10m 공기권총 대회에 임했다. 팡웨이는 개인전에서 동메달, 혼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케일 브라우닝(29)도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르 착용한 오사카 나오미 [사진=유튜브 캡처]
크로아티아의 테니스 선수 도나 베키치(25)는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23)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F.P. 주른(Journe) 엘레강트를 차고 있었다. 도나 베키치는 F.P. 주른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후원을 받고 있다.

서핑 경기에선 호주의 샐리 피츠기본스(30)와 스테파니 길모어(33)가 브라이틀링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샐리 피츠기본스는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EVO를 찼고 스테파니 길모어는 브라이틀링 슈퍼오션을 착용했다. 샐리 피츠기본스와 스테파니 길모어는 모두 ‘브라이틀링 스쿼드’ 멤버이기도 하다.

스페인 농구대표팀 감독 세르지오 스카리올로(60)는 일본과의 경기 중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EVO를 차고 있는 게 포착됐다.

독일의 승마 선수 예시카 폰 브레도프 베른틀(35)은 지난 2016년부터 리차드밀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예시카 폰 브레도프 베른틀은 독일 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팀 마장마술 이벤트에 참가하는 동안 다이아몬드 다이얼로 장식된 블랙 세라믹 리차드밀 RM 07-01을 착용했다.

카타르의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심(30)도 리차드밀을 착용했다. 그가 찬 모델은 리차드밀 RM 67-02으로 무게 32g의 리차드밀 컬렉션 중에서 가장 가벼운 모델이다.

샐리 피츠기본스가 찬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EVO [사진=2020 도쿄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아일랜드 골퍼 로리 맥길로이(32)는 오메가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나토 스트랩에 딸의 이름과 생일이 새겨진 오메가를 착용했다. 로리 맥길로이가 착용한 모델은 오메가 아쿠아테라 150M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1mm 울트라 라이트다. 무브먼트는 수동 칼리버 8928 Ti로 72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아르망 뒤플랑티스(21)도 오메가 홍보대사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아르망 뒤플랑티스는 로리 맥길로이와 같은 오메가 모델을 착용했다.

4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허들러 시드니 매클로플린(21)은 올해부터 태그호이어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를 착용했다.

아르헨티나 남자배구 감독 마르셀로 멘데스(57)의 손목에선 태그호이어 포뮬러1 크로노그래프를 볼 수 있었다.

호주의 애슐리 바티(25)는 세계 랭킹 1위의 테니스 스타다. 애슐리 바티는 라도 시계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25일 스페인의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24)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는 세계 랭킹 48위다.

사진=2020 도쿄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전 태그호이어 홍보대사이자 남자 단식 8강에서 패한 일본 남자 테니스 선수 니시코리 케이(31)는 지샥 GA2100SKE-7A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만큼 니시코리 케이는 지샥 매니아다. 이미 고교 테니스 팀에서 뛸 때에도 지샥 스퀘어를 착용하곤 했다. 니키코리 케이가 찬 지샥 GA2100SKE는 저 유명한 오데마피게 로얄오크와 비슷한 케이스 모양으로 일명 ‘카시오크’ 또는 ‘지얄오크’라 불리기도 한다. 니시코리 케이의 이 지샥은 크리스 알렉산더가 특별 제작한 커스텀 모델이다.

펜싱(사브르) 동메달 김정환(37)의 팔에서도 지샥 머드마스터 GG-B100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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