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랭킹 1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28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승부에서 9라운드 45-26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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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8강 이집트전에서 45-39로 이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은 4강에서 독일을 독일을 45-42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 처음부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오상욱이 5-0으로 완벽하게 누르며 10-4로 단숨에 달아난 한국은 이후 3,4경기를 10-3으로 이겨 무려 20-7까지 앞서갔다.

절반이 넘은 5라운드까지 25-11로 앞선채 마치며 금메달이 유력해진 한국은 7경기에 35-20으로 마쳤다. 이후 한국은 대체선수인 김준호가 8경기에 나올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결국 한국은 45-26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은 2016년 이 종목에서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 9년에 걸쳐 2연패에 성공하며 이 종목 최강임을 전세계에 공고히 했다. 한국 펜싱은 전날 여자 에페 단체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팀이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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