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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이 32강, 16강, 8강 모두 연장 승부끝에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 8강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의 승부에서 연장 4분 13초에 안다리 절반으로 4강진출에 성공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의 안창림은 32강에서 이탈리아 파비우 바실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연장전까지 갔고 연장에서도 무려 4분 33초까지 갈 정도로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16강 우즈베키스탄의 투라예프와의 승부에서도 연장 2분 26초 혈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두 경기만에 무려 15분가량을 쏟아부은 안창림은 부트불을 상대로 엎어치기 등을 시도하며 자신의 공격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도를 하나 받긴 했지만 개의치 않은 안창림은 굳히기 방어를 잘해내며 시간을 보냈다. 정규시간 종료가 다가온 상황에서 굳히기를 시도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결국 또 다시 정규시간이 끝났고 연장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3연속 연장승부. 안창림은 엎어치기를 시도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엎어치기를 했지만 밀지 못해 절반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부트불도 지도를 받으며 지도가 하나씩 같아진 상황에서 연장도 3분 55초가 된 시점에서 엎어치기를 했지만 넘어가지 않아 애타게 했다. 결국 안다리로 4분 13초에 절반을 얻어낸 안창림은 3연속 연장 승부끝에 4강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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