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역시 활의 민족이다.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예선에서 호성적을 보였고 특히 남녀 막내 선수들이 첫 올림픽 출전의 긴장감은 벗어버리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개인전 남녀 예선전이 열렸다.

김제덕(왼쪽)과 안산. ⓒ연합뉴스
남자 개인전에 나선 만 17세의 김제덕은 72발 합계 68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맏형 오진혁은 전체 3위, 김우진은 4위로 한국 선수들은 64명의 출전 선수 중 압도적인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 역시 막내가 일을 냈다. 20살의 막내 안산이 72발 합계 680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장민희가 2위, 강채영이 3위로 그야말로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결국 한국은 총 6명이 개인전에 나서 남자는 64명중 1,2,4위, 여자는 64명중 1,2,3위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정도면 가히 ‘활의 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예선전이 끝난 양궁은 24일 혼성 단체전 등의 일정으로 본격 메달사냥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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