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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남자 프로배구 구단 삼성화재블루팡스와 KB손해보험스타즈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나왔다.

두 구단은 22일 "최근 삼성화재 선수 1명과 KB손해보험 선수 1명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해 이에 양 구단 팬들과 배구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양 구단 선수는 한 선수의 자택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및 지인의 친구들, 총 8명이 저녁 모임을 가져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임은 지난 17일(토)에 있었다.

이후 지인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모임에 있었던 선수들도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연맹에 즉시 방역 수칙 위반사례를 신고 했다"면서 "향후 연맹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구단은 자체 징계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또 구단은 "소속 선수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철저히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7월 중순 프로야구계에선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선수들의 연이은 확진 판정 소식으로 시끌벅적했다.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배구계도 '방역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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