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여자 프로골퍼 고진영(26)이 도쿄 올림픽 메달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2일(이하 한국시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 2연패에 나서는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뿐만 아니라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감각을 극대화시키겠단 의지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그리웠다”면서 “드디어 돌아오게 돼 행복하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코스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2년 전에는 그린과 페어웨이가 굉장히 부드러웠다. 이번엔 주말쯤 그린이 좀 더 단단해질 듯하다”면서 “그린이 정말 빠른데 재미있을 것 같다. 진짜 메이저 대회에 나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세계랭킹 1위 탈환 의지도 곁들였다. 고진영은 “행운이 따랐으면 좋겠다. 물론 노력과 최선도 다할 것이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고진영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도쿄올림픽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는 박인비(33)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2년에 우승했던 특별한 순간도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들도 함께 있었다"며 그 이유를 밝히면서 "이번 주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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