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정찬성이 댄 이게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찬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가스의 UFC 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0 메인 이벤트 댄 이게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48-47, 49-46, 49-46)을 거뒀다. MMA 통산 17승 6패를 기록한 정찬성이었다.

이게를 그래플링으로 꽁꽁 묶었다. 세 차례 테이크 아웃과 아홉 차례의 그라운드 타격으로 이게를 압도한 정찬성은 초크로 서브미션을 세 차례 시도하며 이게를 몰았다.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우위를 점한 채 라운드를 마무리한 정찬성은 경기 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정찬성은 “재미있는 시합만 하는 선수라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격과 레슬링, 주짓수 모두 실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피니시를 원했지만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No.4가 아니라 No.3다”라고 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현재 정찬성의 페더급 랭킹은 4위. 이번 승리로 한 단계 전진하면서 챔피언 전선에 다시 뛰어들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