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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자체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압승이다. 복싱의 판정이 있었다면 당연히 메이웨더가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판정이 없는 경기였고 상대는 일반인이었다.

결국 무승부는 곧 메이웨더에게 패배를 뜻했고 이를 알기에 경기 막판이 되자 짜증이 많이 난듯한 메이웨더였다.

메이웨더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로건 폴과의 복싱 경기에서 8라운드 경기 후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대결은 프로 전적이 남지 않는 3분 8라운드로 구성된 시범 경기로 무승부일 경우 판정도 하지 않는다.

메이웨더는 1,2라운드 다소 불안한 경기를 했지만 3라운드부터 상대가 지치자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했다.

3라운드부터 폴의 체력이 확연히 떨어진게 보였고 이는 폴이 일반인이며 경기 운영에 대한 경험이 없고, 전세계에서 자신의 경기를 본다는 중압감이 이를 가중한 것으로 보였다. 3라운드부터는 메이웨더가 가지고 놀다시피 경기를 운영했고 코너에 완전히 몰아넣고 폴을 공격했다.

문제는 폴이 다운조차 되지 않았고 버텼다는 것이다. 경기를 지배해도 어차피 판정이 없는 경기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다. 프로인 메이웨더 입장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진 것과 다름없었다.

이에 메이웨더는 6라운드부터는 스텝을 줄이며 이제 KO를 끌어내기 위해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폴이 붙으려면 떼어놓고 카운터를 날리는 등 KO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8라운드까지 버티게 놔두면 무승부가 되기 때문이다.

클린치 상황이 계속되자 KO를 시켜야하는 메이웨더 입장에서는 짜증이 보였다. 7라운드부터 메이웨더는 완전히 KO를 위해 나섰지만 폴은 꽤 수준높은 클린치로 어떻게든 버텼다. 메이웨더는 심판에게 클린치 하는 폴에 대해 항의할 정도로 짜증이 많이 난 모습이었다.

마지막 8라운드, 폴은 8라운드 초반 웃음을 보였고 메이웨더는 3분 안에 어떻게든 KO를 얻어내기 위해 매우 전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폴은 펀치를 날리기보다 클린치만 하기 위해 몸을 들이댔다. 메이웨더가 인파이팅을 할 기회를 아예 차단하며 시간만 흘렀고 결국 8라운드의 공이 울리며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운영을 이겨도 승패 없는 경기에서 결국 KO가 필요했던 메이웨더다. 하지만 KO는커녕 다운조차 이끌어내지 못하자 스스로도 많이 짜증을 난 모습을 보인 메이웨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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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6/07 12:59:51   수정시간 : 2021/06/07 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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