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폴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메이워더가 지면 복싱 그만둘 거야.”

‘미국 복싱 유망주’ 1998년생 니키타 아바비는 6일(현지시간)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맞대결 선수 로건 폴의 SNS에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전설’ 메이워더의 가벼운 승리를 예상한단 뜻이다.

‘50승 무패’ 레전더 복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 링 위에서 만난다. 거의 모두가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매니 파퀴아오, 코너 맥그리거 등 격투기 슈퍼스타들과의 대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프로 50승을 달성한 뒤에는 ‘돈이 되는’ 스페셜 매치만을 간간이 뛰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치러진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패배’라는 단어를 모르는 메이웨더는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상대들에게 늘 그렇듯이 승리해왔다.

로건 폴은 전직 UFC 파이터 벤 아스크렌을 꺾고 화제가 된 제이크 폴의 형으로, 프로 복싱 무대에서는 무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매치는 제이크 폴이 전 UFC 파이터 벤 아스크렌을 꺾은 이후 형인 로건 폴이 메이웨더를 도발하면서 성사됐다.

로건 폴은 무승 1패라는 초라한 프로 복싱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굳이 메이웨더보다 나은 점을 꼽자면 그건 신체 조건이다. 그는 메이웨더보다 15cm가 큰 188cm의 장신이고, 경기 당일 기준으로 20kg 정도의 몸무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건 폴이 신체적 이점을 활용해 메이웨더를 상대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로건 폴은 SNS를 통해 이번 대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메이웨더와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훈련하는 영상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번 대결에 적극적임을 어필하고 있다.

ⓒ니키타 아바비 SNS 캡처
하지만 전설적인 복싱스타 메이웨더를 넘기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프로 복서 니키타 아바비가 직접 메이웨더의 승리를 공개적으로 점칠 정도다.

한편 이날 경기는 7일 오전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TV 앱을 통해 큰 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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