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SNS 캡쳐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코리안좀비MMA)의 경기 일정이 잡혔다.

UFC는 3일(한국시간)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이 6월 2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며 상대는 페더급 랭킹 8위 댄 이게(30·미국)다.

정찬성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0월 UFC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펼친 승부다. 당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하지 못했다.

재기를 노리는 정찬성의 이번 상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평이다. 랭킹도 낮고 이름값도 덜하다. 그러나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고 대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로 건너가 에디 차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대인 이게는 170㎝ 단신이지만 체력과 맷집이 강점이다. 2018년부터 UFC 6연승을 달리던 이게는 지난해 캘빈 케이터(미국)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개빈 터커(캐나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KO 시키면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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