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이 빠졌지만 브루클린 네츠에는 케빈 듀랜트가 있었다.

브루클린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0-1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43승 20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41승 21패)와는 1.5경기 차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간 브루클린이다. 1쿼터에 35-28, 전반을 66-52로 앞서 나갔다. 듀랜트가 22점을 집중한 3쿼터엔 45득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앞서 브루클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하든과 더불어 이날은 어빙마저 사타구니 쪽 통증이 생기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브루클린에는 듀랜트가 있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42점과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앞장선 듀랜트를 필두로 브루클린의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는 얼라이즈 존슨이 20점 21리바운드로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스티브 내시 브루클린 감독은 "난 듀랜트를 지도하는 사치를 누리고 있다. 그를 투입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며 극찬했다.

한편, 카리스 르버트가 36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한 인디애나지만 2연패에 빠지면서 동부 콘퍼런스 9위(29승 3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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