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신고했다.

스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스피스는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한 마스터스를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지난 2017년 디오픈 우승 이후 3년 9개월 동안 82차례 대회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2승째를 달성했다.

스피스는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4번 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낚아내며 5타를 줄인 스피스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윌리스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윌리스가 주춤하는 사이 찰리 호프먼(미국)이 16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1타차로 추격하며 긴장감을 더했지만 스피스는 17번 홀(파4)에서 3m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6타를 줄인 호프먼은 1라운드에서 75타를 치고도 준우승(16언더파 272타)을 차지한 반면 월리스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한편, 김시우(26)는 4타를 줄여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치고 마스터스에 나서며 1언더파 71타를 친 이경훈(30)도 공동 23위에 올랐다.

2타를 줄인 최경주(51)는 공동 30위(3언더파 285타), 노승열(30)은 공동 54위(이븐파 288타), 강성훈(34)은 3타를 잃어 공동 59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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