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가 올해 첫 국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9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000ｍ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로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며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약 4개월 만에 열린 실전 대회지만, 심석희는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며 1500ｍ에 이어 1000m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달성했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이소연(스포츠토토)이 1분30초74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전날 1500ｍ 결승전에서 1위로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로 아쉬움을 남긴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1분31초037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1000ｍ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7초365로 우승했고 김동욱(스포츠토토·1분27초402)과 이성훈(성남시청·1분27초566)이 뒤를 이었다. 여자 일반부 3000ｍ에서는 노도희(화성시청·5분05초251)가, 남자 일반부 3000ｍ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5분49초351)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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