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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농구계의 슈퍼스타도 학폭 논란이 터졌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로부터 시작된 ‘학폭’ 논란은 체육계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축구와 야구, 시즌 막판인 농구와 배구 등은 눈뜨면 학폭이 터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농구계 슈퍼스타’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는 “엎드려 뻗쳐서 허벅지를 많이 맞았고요. 60cm 정도 (나무 막대) 그런 거로… 엎드려뻗쳐 있으면 발로 차서 넘어지고… 상습적으로 이뤄졌죠”라며 2001년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얼차려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반성하지만 개인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부터 시작된 학폭 논란으로 송명근-심경섭, 이상렬 감독 등이 잔여시즌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학폭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했고 야구계에도 ‘학폭 미투’가 번지고 있다.

여기에 농구까지 학폭 미투 논란이 터지면서 체육계 전반전으로 경기를 넘어서는 큰 이슈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 당장 시즌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농구와 배구는 물론 곧 개막하는 축구,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야구 등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매일 아침 눈뜨기면 뉴스부터 확인한다”며 행여 소속선수나 동료가 학폭 논란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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